서울 마포에서 수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'마포원조삼계탕'!
여기를 다닌지 벌써 20년 넘은 것 같다. 간만에 가봤더니, 주인분도 나이가 너무 들어버렸고, 방에서 공부하고 있던 손자는 다 커버리고.. (멀어서 가고싶어도 자주 못가는 그런 찐 맛집이다.)
골목에 있어서 아는 사람들만 갈 것 같은 곳이긴 한데, 이렇게 오래 버티는 것, 특히나 코로나도 겪었으니, 맛으로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식당이라 생각된다.
이 집의 대표 메뉴 두 가지 – 삼계탕과 옻닭... 어떤 게 더 나을까?
1. 메뉴 – 삼계탕 vs 옻닭
- 삼계탕
기운 없을 때 생각나는 메뉴. 삼계탕 맛집은 내 기준으로는 그렇게 많지 않다.
'마포 삼계탕'의 삼계탕은 기본에 충실하지만, 닭이 부르럽고 잡내없는 국물이 깨끗하다.
먹고나면 몸보신이 제대로!
- 옻닭
일반 삼계탕보다 국물에 특유의 진~한 깊이가 있다는데 옻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먹으면 안되는 메뉴!
옻 향이 강하지 않다지만, 나는 그냥 일반 삼계탕을 좋아한다.
일반 삼계탕보다 5천원이 비싼것으로 봐서는 이게 확실히 몸에는 더 좋을 것 같다.
2. 분위기와 서비스
- 노포 감성 가득한 실내
인테리어는 꾸밈 없는 예전 모습 그대로이다. 밖에는 입식 테이블이지만, 별도의 룸(별도라 할 수는 없지만)에는 여전히 좌식 테이블도 있다. - 오래도록 한 자리를 지키시는 사장님과 가족분들의 정성 어린 서비스
나는 꾸준히 찾아오지는 못하지만, 사장님과 가족분들을 보니 너무 반가웠다. 나이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늙었겠구나 싶고.. 나오는 길에 가족들끼리 오손도손 모여서 부엌에서 닭 손질하는 모습을 봤는데 요즘에도 이런 식당이 있다는 거에 감사했다. - 특이사항반찬으로 나오는 양파무침... 이 또한 20년동안 한결같이 변함이 없는데 너~~~무 맛있다.
3. 방문 팁
- 위치: 서울 마포구 도화길 22-3
- 영업시간: 오전 11시~오후 11시 (오후 3:30 ~오후 5시 브레이크타임)
- 주차: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
- 가격: 삼계탕 19,000원, 옻닭 24.000원
4. 한줄평
서울의 삼계탕 맛집에서 삼계탕을 먹고 비교해보고 싶다면 꼭 먹어봐야할 삼계탕 맛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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